조향사의 조건

조향사의 조건 : 강인한 체력과 타고난 후각 그리고 정신력과 감성적인 예술성을 지녀야만한다. 화가가 모든 색깔의 변화를 알아야 하듯이 조향사도 그의 후각 기억에 의존하여 모든 향을 뇌 속에 기억시켜야한다. 그들은 수천 종 이상의 원료를 가지고 팔레트를 형성하여 하나의 테마를 창출해 낸다. 만들어진 향의 조합은 블로터 스트립으로 테스트하며 매우 세밀한 포뮬러로 이루어져 있다.

유명한 조향사

에네스트 보 : 1883년 모스크바 태생으로 15세의 나이에 러시아 최대의 향료 회사인 랄레사에 입사하여 향료에 입문을 하였다.1920년 프랑스 남주에서 향료업계에서 계속 종사하던 중 천연 향료인 장미, 자스민 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합성물질인 알데하드를 처음으로 대량 사용한 사람이며, 가브리엘 샤넬과 함께 향수회사인 샤넬의 창립을 도왔다 “향수를 예술품이라고한다면 조향사는 그것을 창조하는 예술가라고 할수있다. 음악가가 처음에 음계를 배우는 것처럼 조향사는 수많은 단품 향료를 외우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하였다.

쟝 까를르 : 쟝 까를르는 1892년 향료의 메카인 프랑스 남부의 그라스에서 태어났다. 환경적 분위기와 더불어 선천적인 향료에 대한 호기심으로 17세때 진학을 포기하고 이전부터 좋아했던 향료의 길을 선택하였고, 천연향료 제조회사인 루어에 입사했다. -1930년 Dana사의 “타부”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주목하게 하기도했고, 그이후에도 유명향수를 많이 만들어 냈다.

겔랑 : 겔랑 가문은 5대에 걸쳐 집안 대대로 조향사를 배출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수의 명가이다. -1828년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인 겔랑 1세 격인 파스칼 겔랑은 1860년 나폴레옹 3세의 황후인 위젠느에게 바친 ‘오데코롱 임페리얼’를 만들었다. 그후 20세기에 들어 가브리엘 겔랑은 1919년 미츠코, 1925년 샬리마 등을 창작하였다. -겔랑 가문은 지금까지 약 320개가 넘는 향수를 만들어냈고 그 명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있다.